KBS 여자 화장실 몰카범은 '공채 출신 개그맨'.."해당 층 개그콘서트 연습실 입주"
KBS 여자 화장실 몰카범은 '공채 출신 개그맨'.."해당 층 개그콘서트 연습실 입주"
  • 승인 2020.06.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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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JTBC 방송 캡처

KBS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몰카)를 설치했다가 적발돼 자수한 용의자가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KBS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남성 코미디언 A씨는 2018년 KBS 공채 전형에 합격해 활동한 A씨였다.

A씨는 몰카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이던 1일 새벽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몰카를 설치한 곳은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입주해 있는 건물이다. 

몰카는 지난달 29일 KBS 소속 PD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신고가 접수된 날은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휴방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을 위해 모인 날이다. 

앞서 KBS 측은 "범인은 KBS 남자 직원"이라는 조선일보 보도에 "사실관계 확인 결과 KBS 직원이 아니었다"고 대응했으나, 이는 KBS 공채 개그맨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KBS 공채 개그맨은 1년간 KBS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이후부턴 '프리랜서' 개념으로 활동한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