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리쌍 길, 포천 처가행..장모 “연예인 사위 어려워, 말 조심하려 해"
'아빠본색' 리쌍 길, 포천 처가행..장모 “연예인 사위 어려워, 말 조심하려 해"
  • 승인 2020.06.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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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사진=
아빠본색/사진=채널A방송 캡쳐

 

5월 31일 방송된 '아빠본색'에서 리쌍 멤버 길이 처가를 찾았다.

이날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 202회에서는 길이 본격적인 결혼식 준비에 들어갔다.

길은 면민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리라는 장모님의 뜻에 따라 포천 관민면민회관 예식장을 미리 탐방했다.

이날 길은 "결혼식 날짜를 다시 조정해야 하잖냐. 일단 내려와서 아버지랑 의논을 해보자. 그래서 예약도 하고 하자"라는 장모님의 연락을 받고 아내의 고향 경기도 포천으로 향했다.

길의 가장 먼저 관민면민회관 예식장부터 들렀다. 예식장을 둘러본 길은 생각보다 괜찮은 예식장의 모습에 안심했다. 길은 아내가 원하는 아치 꽃까지 놓을 생각을 하며 "재밌게 하고 싶다. '록키' 음악도 틀어서" 라고 아이디어를 내곤 즐거워했다. 길은 "업체에 맡길 수가 없어 장기 프로젝트로"라며 스스로 꾸밀 계획을 세웠다.

이날 길은 처가도 방문했다. 길은 장인어른과 어색한 시간을 보내다가도 장모님에겐 살갑게 다가가 주방 보조를 자처했다. 장인어른은 "남자들이란 게 어색한 면도 있지 않냐. 시간이 가면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사위 길과의 관계에 대해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장모님 표 한 상이 차려졌고, 장모님은 길에게 닭다리를 떠줬다. 장모는 "장모로서의 마음으로 해줬다. '닭다리 양쪽을 다 줘야겠다' 해 양쪽을 다 줬다. 좋은 거 다 넣고 최대한 보약으로 해줬다"며 사위 사랑을 물씬 풍겼다. 장인어른 역시 "내 편이 하나 더 늘었다는 게 참 좋다"며 길을 자랑스러워 했다.

이날 장인어른, 장모는 "연예인 사위는 좀 어렵다. 그래서 말 한마디라도 더 조심하려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모는 "길이 처음엔 정말 낯설었다. 평범한 포스는 아니잖냐. 지금은 괜찮지만 적응하기 힘들었다"며 길과의 첫만남도 떠올렸다.

장모는 가수 길이 객관적으로 봐도 멋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길은 칭찬을 불편해했는데. 이에 장모는 "칭찬을 어색해 하는 모습에 안쓰럽다. 칭찬을 많이 못 들었나? 누가 칭찬을 많이 안 해줬나? 정말 괜찮은 사람인데 주눅 들어 있는 거 같다. 그게 안쓰럽다"고 속상해했다. 길은 "기뻐하시기에 제가 너무 모자라다"고 조심스레 속마음을 전했다.

식사가 끝난 후, 길과 가족들은 둘러 앉아 식장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길은 "솔직히 너무 좋아서 놀랐다. 시설이 좋다기보다 느낌들이 좋다. 전통있고 깨끗하고 반듯한 느낌. 너무 좋았다"고 식장을 만족스러워 했다.

이에 장모님은 안도하면서도 "결정한 이상 괜찮다고 생각을 많이 하라" 고 말했다. 이후 길은 하음이와의 합동 결혼식을 얘기하며 농담했고, 장모는 "어떻게든 올해안에 마무리 하라" 고 조언했다. 길 역시 이에 동의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