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사랑꾼 신동엽 "바람의 기준? 없다...어차피 바람 피울 사람은 피워"
'미우새' 사랑꾼 신동엽 "바람의 기준? 없다...어차피 바람 피울 사람은 피워"
  • 승인 2020.06.0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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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사진=
박선영/ 사진=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배우 박선영이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의 남편 캐릭터가 정말 미웠다고 말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는 배우 박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동엽은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박선영이 연기하며 특히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물었다. 

박선영은 "배우는 아무래도 자기 경험을 증폭시켜 연기한다"면서 "대본을 보면 남편이 매일 바람피우니까 그걸 알면서도 참던 캐릭터라 답답했다. 대본 보면 뭔가 표현해야 하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고 입을 열었다.

박선영은 그러면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표현도 못하니까 상대 배우 김영민 오빠를 보면 정말 때리고 싶었다"면서 "연기 몰입에 스트레스가 생겨 탈모가 생겼을 정도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부부의 세계' 드라마에 대한 대박 예감이 있었는지 물었다. 박선영은 "모든 배우는 드라마가 다 잘될 줄 알고 시작한다"면서 웃었다. 그는 "촬영 시작하고 나서 현장 분위기가 역대급 드라마가 나오겠단 느낌이 들었다"고 답했다.  

신동엽은 "사람들도 이 드라마를 보면서 바람의 기준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되더라"면서 다시 생각하게 된 바람의 기준에 대해 물었다. 박선영은 "사회생활 하다가 둘이 밥 먹는 건 괜찮다"고 대답했다. 신동엽이 재차 "야심한 시간이면 어떡하냐"고 하자 박선영은 "바꾸겠다"면서 "낮에 밝은 데서 일 때문에 밥 먹는 것까지는 괜찮다"며 기준을 정했다. 이어 "그 이상은 좀, 낮에 낮술은 안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이 생각한 바람의 기준은 어디까지인지 물었다. 신동엽은 "어차피 바람을 피울 사람은 피울 거다"면서 "나에겐 기준이 없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