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어린이 괴질' 의심 발생,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코로나19'와 연관?
국내 첫 '어린이 괴질' 의심 발생,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코로나19'와 연관?
  • 승인 2020.05.2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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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국내에서 ‘어린이 괴질’로 의심되는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

지난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의심사례가 2건 신고 됐다고 밝혔다.

2건 모두 서울 지역 의료 기관에서 나왔으며 연령대는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신고 된 건들에 대해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어린이 괴질은 지난달 유럽에서 처음 보고돼 지난 23일 기준 13개국으로 확산한 상태다.

4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특히 미국 뉴욕 주의 조사 결과 환자 60% 이상이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어린이 괴질 역시 코로나19와 연관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 질환의 국내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검토하고 국내 전문가들의 자문의견을 수렴하고 신고대상 사례 정의와 지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