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지소연 일일코치 등장 "나는 유럽서 머리로 살아남았다"
'뭉쳐야 찬다' 지소연 일일코치 등장 "나는 유럽서 머리로 살아남았다"
  • 승인 2020.05.25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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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지소연/ 사진= JTBC '뭉쳐야 찬다'(뭉찬) 방송 캡처

 

'지메시' 지소연이 '어쩌다FC'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2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뭉찬)에는 축구 선수 지소연이 출연, 어쩌다FC와 경기를 펼쳤다.

지소연은 "대표팀 처음 시작한 게 15살이었다. 15년째 대표팀 생활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소연은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국내) 처음으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유럽축구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게 머리로(한다)"고 말해 일동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지소연에게 한 기자의 짖궂은 질문에 대해 언급했다. 이 질문은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중 최고의 선수를 꼽아 달라는 것이었다. 지소연은 "저는 영국 현지에서 느끼는 게 크다. 두 분(차범근, 박지성)도 훌륭하시지만, 손흥민 선수는 현역이고, 앞으로 역사를 써 줄 것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뽑았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또한 "기성용, 이청용 선수와는 인연이 있다. 월드컵 가기 전에 성용 오빠가 소고기 사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청용 오빠도 밥 사주셨고, 주영 오빠도 밥 사주셨다"며 친분을 공개했다.

지소연은 "제가 2002년 때 6학년이었다. 그때 월드컵을 보고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라면서 "남자 선수들이랑 같이했다. 그래야 기량이 늘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박태환-김요한 팀을 베스트 팀으로 뽑았다. 멤버들은 지소연과 공격-수비 훈련에 돌입했고, 지소연은 강력한 슈팅으로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지소연은 현란한 볼 기술을 보였다. 이어 멤버들과 차례로 1대 1로 맞붙었다. 

지소연은 "이런 선수가 없다"며 김요한의 신장에 놀랐다. 이어 "길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소연은 프리킥 강좌를 선보이기도 했다. 멤버들은 지소연의 실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경기가 진행됐다. 지소연도 어쩌다FC의 멤버로 출전하게 됐다. 상대는 인천팜FC였다. 결과는 어쩌다FC의 승리였다. 어쩌다FC는 후반 역전골로 인천팜FC에 2대 1 승리를 거뒀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