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아버지, 아들 고소..미국 송환 막으려는 의도?
다크웹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아버지, 아들 고소..미국 송환 막으려는 의도?
  • 승인 2020.05.15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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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캡처
사진=JTBC 방송 캡처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수 천 개를 배포한 혐의를 받는 다크웹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씨의 아버지가 아들을 고소했다.

지난 14일 손 씨의 부친은 최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아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손 씨의 부친은 고소장에서 아들이 동의 없이 자신의 정보로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하고 범죄수익금을 거래·은닉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 씨는 오는 19일, 서울고법에서 미국 송환과 관련한 인도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손 씨의 부친은 아들이 미국으로 송환되지 않고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기 위해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손 씨의 부친은 범죄인 인도 심사를 맡은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판사 강영수)에 A4용지 3장 분량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손 씨의 부친은 탄원서에서 "한국에서 살다가 재판을 받고 형을 다 살았는데 미국으로 다시 재판을 받으러 간다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라고 주장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