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딸 유학비 해명 “남편 간첩조작 배상금으로 지원”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딸 유학비 해명 “남편 간첩조작 배상금으로 지원”
  • 승인 2020.05.1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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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 사진=JTBC 뉴스 캡처
윤미향 /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더불어시민당의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이 딸 유학비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1일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은 딸 유학비 출처에 관한 의혹이 제기되자 “남편과 가족의 배상금으로 마련한 유학자금”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당선인 자녀가 미국 유학을 하고 있다. 1년에 학비와 생활비가 적게는 5000만원, 많게는 1억 원까지 드는데 세금을 계산해보면 윤 당선인과 남편의 1년 수입은 5000만 원 정도 밖에 안 된다”고 말하며 유학비의 출처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더불어시민당에 “2018년 딸의 유학을 고민할 당시 남편의 간첩조작 배상금 지급이 이뤄졌고, 이 배상금을 딸 학비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 남편 김 씨는 1994년 10월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김 씨와 동생은 재심을 신청했고 2017년 5월 대법원은 김 씨에 대해 일부 무죄를 판단했다.

이후 남편 김 씨는 형사배상금 1억9000만원을 받았고, 김 씨의 어머니와 윤 당선인 등은 민사배상금 8900만원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