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다녀왔다” 자진 신고 계속 늘어…집단감염 확산 “전국 최소 94명”
“이태원 클럽 다녀왔다” 자진 신고 계속 늘어…집단감염 확산 “전국 최소 94명”
  • 승인 2020.05.1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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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이태원을 방문했다는 자진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민 60명(10일 오후 10시 기준)이 지난 4월28일부터 5월8일 사이 이태원을 방문했다고 자진신고 했다.

이 가운데 5명은 용인시 6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킹클럽이나 퀸을 방문했다.

그러나 다행히 이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방문자 자진 신고 유도를 위한 긴급재난문자의 지속적 발송과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대구시에서는 지난 4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57명이 이태원 일대 클럽·주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지금까지 2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6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지역 내 모든 유흥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그런가 하면 경북도에서 같은 기간 이태원을 방문했다고 신고한 인원은 11일 오후 10시 기준 외국인 5명 포함 107명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이태원을 다녀왔다고 신고한 사람은 모두 검사를 하고 있다"며 "이태원 방문자는 더 늘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11일 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 총 59명이 확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전국 확진자 수는 최소 94명으로 늘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