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11일 출근 정상근무 취소...'이태원발 코로나19 여파'
네이버-카카오, 11일 출근 정상근무 취소...'이태원발 코로나19 여파'
  • 승인 2020.05.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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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로고/ 이미지= 네이버, 카카오 제공.
이미지= 네이버, 카카오 제공.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는 11일부터 정상근무를 하기로 한 계획을 하루 앞둔 10일 연기했다. 최근 확진자수가 다시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이태원발(發) 코로나'가 재확산되자 이에 영향받은 걸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10일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증대됨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예정되었던 정상근무 시작을 연기한다"며 "기존의 '전환근무제' 기간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장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월 26일부터 전직원 재택근무를 하다가 지난달 20일부터 부문별로 출근하는 요일을 정해 주 2일은 출근을, 3일은 재택근무를 하는 '전환근무제'를 운영해 왔다.

네이버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자 오는 11일부터 정상근무 체제로 돌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에 접어들자 이날 정상근무 연기를 결정했다.

카카오도 오는 11일부터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계획을 취소했다. 카카오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순환근무제를 1주 연장한다"며 "추가 연장 여부는 차주 재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카카오는 올 2월 26일부터 전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하다가 지난달 9일부터는 주 1회 출근, 4회 재택근무를 해왔다.

같은 날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하기로 한 NHN과 넷마블은 일단 계획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