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가' 강성진 부부, 사춘기 아들-딸 티격태격..."쌓아두는 것 같아 걱정"
'가보가' 강성진 부부, 사춘기 아들-딸 티격태격..."쌓아두는 것 같아 걱정"
  • 승인 2020.05.10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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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진-이현영 부부/ 사진=
강성진-이현영 부부/ 사진= JTBC ‘가장 보통의 가족’(가보가) 방송 캡처.

 

강성진-이현영 부부가 사춘기 딸과 아들의 성교육에 나섰다.

9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가보가)에서는 사춘기 아들을 키우고 있는 강성진 부부와 가수 영기의 가족 이야기가 공개됐다.

강성진-이현영 부부는 초등학교 4학년인 딸 민영이의 신체가 "나이에 비해 성숙해서 걱정"이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사춘기인 중학교 1학년 장남 민우에게도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말을 잘하는 강성진이 "나만 믿어"라며 나섰다. 이어 민우의 방에 들어간 아빠 강성진은 아들에게 "이성친구 얘기 같은 거 친구들이랑 많이 공유하냐"라며 대화를 시도했다.

한편 민우는 자신의 방에 자주 들어가는 동생 민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 모습을 본 한고은은 “민영이의 생각은 잘 대변해주면서 왜 민우에게 개인 공간을 필요한지는 대변해주지 않는지 궁금하다”며 강성진 부부에게 물었다. 

이에 강성진은 자신의 어린시절에 비추어 보면서 “독방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손경이 멘토는 “유아 때부터 자기 결정권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평소 오빠와 깊은 유대관계를 갖고 있던 민영은 “오빠가 인사해도 안 받아준다. 제가 귀찮은 것 같다”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오빠 민우의 물건에 관심을 가졌다. 이날 민영이 오빠의 금고 비밀번호를 알고 금고를 여는 모습이 방송됐다. 우연히 금고를 열게 된 민영은 오빠의 돈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돈을 가져가려던 민영은 마음을 접고 오빠의 일기장을 펼쳤다. 

그때 일기의 주인인 민우가 방으로 들어왔다. 동생이 자신의 일기를 본 것을 안 민우는 “읽었어? 왜 읽었냐”고 물었다. 동생은 “궁금해서 꺼내봤는데 재질이 좋더라구”라며 둘러댔으나 동생이 일기를 읽었다는 사실에 민우는 “실수가 아니라 고의적으로 읽은 거다. 내 물건을 허락 없이 만지는 거 기분 안 좋다”고 말하며 침대에 누웠다. 이에 민영은 “나 쫓겨나는 거냐”면서 방을 나섰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장성규는 “보통은 난리가 날 텐데 민우가 혼자 다 쌓아두는 것 같다”고 말했고 강성진 역시 "그것이 가장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저녁 시간에 모이자 민우는 “내 방에 들어오는 횟수가 화장실 들어가는 횟수보다 많은 것 같다. 내 방이 내 방 같지 않다”고 말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손경이 멘토는 “자신의 방에 들어와도 되는지 안 되는지를 민우에게 맡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