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코로나19' 확진자 인천서 7명...방문자 접촉 '30대 확진' 포함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확진자 인천서 7명...방문자 접촉 '30대 확진' 포함
  • 승인 2020.05.10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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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본부 로고.
사진=질병관리본부 로고.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이후 인천에서 2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 접촉한 30대 남성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34)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께 미추홀구 자기 집에 놀러온 인천 102번 확진자 B(25)씨와 1시간가량 함께 있었다.

A씨는 이어 6일에는 오후 2시 헬스장에서 운동한 뒤 B씨와 함께 자동차 대리점, 쇼핑센터를 방문하고 오후 5시께 미추홀구 식당에서 같이 식사했다.

그는 B씨가 9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미추홀구 보건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B씨는 앞서 지난 2∼3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하고 8일 미추홀구 보건소에서 검사 뒤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인천에서는 이태원 관련 확진 환자가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이태원 클럽이나 주점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4명이며, 이들과 접촉해 2차 감염된 환자는 3명이다.

인천에서 2차 감염된 확진 환자는 지난 2∼3일, 5일에 이태원 킹클럽을 다녀온 C(21·부평구)씨의 누나인 98번 확진자(28), C씨와 지난 6일 댄스연습장에서 접촉한 99번 확진자(26), 그리고 A씨 등 3명이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