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피해자 근황 공개..가해 간호사 "골절이랑 상관없다"
‘실화탐사대’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피해자 근황 공개..가해 간호사 "골절이랑 상관없다"
  • 승인 2020.05.07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화탐사대’/사진=MBC방송 캡쳐
‘실화탐사대’/사진=MBC방송 캡쳐

 

6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의 피해자인 아영이 가족의 근황이 공개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6일 방송했던 해당 사건의 가해자는 여전히 사과가 없었다. 

건강하게 태어나, 5일 만에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아영이는 두개골이 골절된 상태였다. 당시 ‘실화탐사대’에서 ‘최초’ 공개한 신생아실 CCTV 영상 속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간호사가 신생아를 한 손으로 발목을 잡아, 거꾸로 잡아 옮기고 물건처럼 내동댕이쳤던 것.

사건 발생 후 6개월이 흐른 시점인 지난 4월, 아영이는 드디어 오랜 병원 생활을 마치고 집에서 가족과 생후 200일을 맞이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채, 인공호흡기와 각종 의료기기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답답한 건, 여전히 사건 수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고 가해자는 사과조차 없다는 것. 아영이 학대 당시 임신 중이었던 신생아실 간호사의 놀라운 근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해당 간호사는 "제가 조사받은 것은 아동학대부분이고 골절과는 상관이 없다"며 여전히 사과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는 사건 당시 임산부라는 이유로 불구속 기소되었으며 현재 출산한 아이와 남편과 함께 잘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아영이 엄마는 "자기 아이에게는 좋은 엄마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게 더 화가 나요. 자기 새끼만 소중하다는 거잖아요." 라며 분노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