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청춘’ 싱글맘 오승은 "'싸워도 아빠있는게 좋다'는 자녀에 상처"
‘불타는청춘’ 싱글맘 오승은 "'싸워도 아빠있는게 좋다'는 자녀에 상처"
  • 승인 2020.05.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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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사진=SBS방송 캡쳐
오승은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쳐

 

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등장한 '오서방' 오승은은 김광규를 보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방송된 예고편에서 오승은은 “아이가 엄마아빠 싸워도 아빠있는게 좋다고 하더라”며 힘들었던 상처를 말했고, 강문영은 “우리 죄 지은거 없어, 우리 죄 지은 거 아니잖아”라고 말하며 오승은의 눈물을 닦아줘 눈길을 끌었다.

오승은은 2000년대 초반 인기 시트콤 ‘논스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두사부일체’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던 중 2008년 일반인 남성과 혼인했지만 2014년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이날 방송에서 시트콤 ‘논스톱’의 오서방으로 유명했던 배우 오승은은 오랜만에 여행을 오니 “풋풋한 설렘 같다”며 떨려 했다.

이어 그동안 근황에 대해  "카페 운영을 열심히 한다, 또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낸다”며 “엄마 일탈하고 있어, 애들아 미안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보고싶은 청춘 멤버에 대해서는 "광규 오라버니"를 꼽으며 같은 사투리를 써서 옆집 오빠 같은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제작진은 “오빠야 빨리 온나 보고싶다~”라는 승은의 애교섞인 목소리를 녹음해 새 친구 힌트로 안겨줬고 김광규와 최성국이 마중을 나왔다.

근처 카페에서 새 친구를 만난 최성국은 오승은을 보자 과거 같은 소속사였다며 "예전보다 훨씬 마르고 그래서 못 알아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규는 "두사부일체 너무 잘 봤다 아이가"라며 오승은에게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로 덕담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오승은은 최성국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다고 하자 애써 붙잡으며 “김광규와 둘이 남는 것이 떨린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최성국은 "광규형한테 이런 분 처음이다" “이거 몰래카메라 아냐?” ‘광규형 빠(?)는 처음 봤네”라며 놀랐고, 김광규는 "내가 이 정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새 친구 오승은의 등장에 청춘들은 반갑게 맞아주었다. 특히, 동갑내기 안혜경은 “무한걸스 했을 때 내 후임으로 들어왔었다”며 승은을 두 팔 벌려 안아주었다.

인사가 끝나고 오승은은 친구들과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성국이 강문영에게 오승은 또한 싱글맘이라고 하자, 문영은 "언니도 열네 살 딸이 있다"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싱글맘의 진솔한 이야기가 예고돼 기대감을 안겨준 SBS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