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캠퍼스 개명…지역색 벗어나 ‘특색화’ 취지
대학캠퍼스 개명…지역색 벗어나 ‘특색화’ 취지
  • 승인 2011.05.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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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서울 소재의 대학들의 지방 제2캠퍼스가 이름에서 지역명을 빼는 등 대학캠퍼스 이름의 개명 바람이 불고 있다.

건국대는 18일 “충북 충주시에 있는 제2캠퍼스인 충주캠퍼스의 이름을 ‘글로컬(GLOCAL)캠퍼스’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고 대학캠퍼스 이름의 개명 사실을 밝혔다.

이번에 건국대에서 확정한 글로벌캠퍼스의 ‘글로컬’은 ‘세계화’(Globalization)와 ‘지역화’(Localization)의 합성어로 심사숙고 끝에 확정한 새 이름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한양대는 2009년부터 안산에 있는 제2대학캠퍼스의 이름을 안산캠퍼스에서 에리카(ERICA)캠퍼스로 개명하며 새로운 성장 전략을 나타낸 바 있다.

또한 경희대도 지역 정체성 대신 학문적 정체성을 드러내겠다며 지난 2007년 수원캠퍼스를 국제캠퍼스로 개명하는 등 대학캠퍼스의 이름에서 지역명을 빼는 개명을 시행했다.

대학캠퍼스 개명 소식에 네티즌들은 “뭔가 새롭게 바뀌는 건가”, “교육적인 부분이 바뀌는 게 더 좋을 듯”, “어쨌든 새로운 시도는 환영할 만 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학캠퍼스들의 개명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은 대학과 주민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이 아니냐며 서운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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