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개그맨 정재환, 역사학자 변신..“'코로나19'처럼 과거에도 전염병..역사에 답 있다"
‘동치미’ 개그맨 정재환, 역사학자 변신..“'코로나19'처럼 과거에도 전염병..역사에 답 있다"
  • 승인 2020.04.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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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사진=
정재환/사진=MBN방송 캡쳐

 

2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개그맨 출신 역사학자 정재환이 역사 강의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정재환의 등장에 후배 개그맨 박수홍은 “당시 여중고생들이 녹화가 멈출 정도로 소리를 질러댔다”고 정재환의 과거의 인기를 언급했다.

이어 개그맨 최홍림은 “형님이 무대를 마치고 분장실에 들어오면 ‘난 이거 아닌 것 같아. 이거 아니고 공부인 것 같아’ 그랬다. 그때부터 공부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최은경 또한 “저 신입 아나운서일 때 옆에서 다 도와주셨다. 한번 웃음이 터지면 옆에서 때려도 못 참는데 매일 잡아주셨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정재환은 “어떻게 잡았느냐”는 물음에 “많이 때렸다”고 재치 있는 입담을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정재환은 ‘역사 속에 해답이 있다’는 주제로 우두법에 대한 역사 강의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분들이 우울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라며 과거 흑사병, 콜레라, 천연두 등 전염병 속에서도 답을 찾았던 조상님들의 지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과거 조선시대에 병 이름에 '마마'라는 극존칭을 붙인 이유는 병을 잘 달래서 빨리 돌아가게끔 하려는 마음때문이었다" 라고 언급,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재환은 지난 1983년 MBC '영11'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맨, MC를 거쳐 현재 역사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