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귀화 쇼트트랙 빅토르안(안현수), 은퇴.."무릎 통증으로 훈련 어려워"
러시아 귀화 쇼트트랙 빅토르안(안현수), 은퇴.."무릎 통증으로 훈련 어려워"
  • 승인 2020.04.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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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 사진=SBS 뉴스 캡처
빅토르 안 / 사진=SBS 뉴스 캡처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은퇴 의사를 전했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빅토르 안이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는 편지를 크라프초프 빙상연맹 회장에 보냈다고 전했다.

빅토르 안은 러시아빙상연맹을 통해 "계속되는 무릎 통증으로 훈련을 하기 어려워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향후 지도자 계획에 대해선 "쇼트트랙을 위해서 어떤 일이든 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르 안은 한국에서 활동 당시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으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자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이후 러시아 대표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빅토르 안은 금메달 3개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빅토르 안은 지난 2018년 9월 은퇴를 발표했다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했지만 결국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