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 동해를 일본해로 독일어 자막 표기...넷플릭스 측 "확인하겠다"
'사냥의 시간' 동해를 일본해로 독일어 자막 표기...넷플릭스 측 "확인하겠다"
  • 승인 2020.04.24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냥의 시간/사진=영화 포스터 캡쳐
사냥의 시간/사진=영화 포스터 캡쳐

 

넷플릭스가 '사냥의 시간' 독일어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공개된 '사냥의 시간'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다양한 자막으로 번역돼 공개됐다. 

문제의 장면은 극 중 준석(이제훈)이 총포상에게 "지금 동해에 있다"라고 하는 부분이다. 대부분 자막에는 '동해'로 표기돼 있으나 독일어 자막에는 동해가 'Japanischen Meer'(일본해)로 표기됐다. 한국영화를 번역하는데 동해를 일본해로 번역한 오류를 범한 것이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물이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파수꾼'을 연출한 윤성현 감독의 신작. 충무로 대세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앞서 지난 2월 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당초 2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지다가 넷플릭스 공개를 택했다. 이후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쳐스와 해외 세일즈를 담당한 콘텐츠판다가 갈등을 빚다가 합의에 도달, 마침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