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구민 강조 김평일 누구? "김정은 삼촌, 김정일 이복남동생"..김여정 위기?
태구민 강조 김평일 누구? "김정은 삼촌, 김정일 이복남동생"..김여정 위기?
  • 승인 2020.04.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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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사진=
김평일/사진=YTN방송 캡쳐

 

지난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된 탈북민 출신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김여정은 완전히 애송이"라며 김평일(66)의 존재를 강조했다. 

23일 KBS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태 당선인은 "유사시 김여정 체제가 들어선다면 김평일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평일은 이미 사망한 김정일의 이복남동생으로 김정은의 삼촌이다.

그는 형 김정일과의 권력 싸움에서 밀려난 뒤 1979년부터 헝가리·불가리아 등 해외 공관들을 전전하다 지난해 체코 대사 근무를 마지막으로 40년 만에 평양으로 귀환했다.

올해 33세인 김여정 대신 지난해 11월 돌아온 같은 '백두혈통' 김평일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이 삼촌 김평일을 복귀시킨 이유로는 혹시 모를 정치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있다. 하지만 이번 태 당선인의 발언이 현실화된다면 김정은의 한 수는 오히려 동생인 김여정을 곤경에 빠뜨린 셈이 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