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군대 비공개로 입소…제주 해병대 '훈련병'으로 국방의 의무 수행
손흥민 군대 비공개로 입소…제주 해병대 '훈련병'으로 국방의 의무 수행
  • 승인 2020.04.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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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 클래스 공격수인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해 당분간 '훈련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다.

손흥민은 20일 오후 제주도 모슬포에 위치한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내달 8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기초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비공개 입소'를 선택한 손흥민은 이날 오후 1시 45분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차를 타고 곧바로 훈련소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비공개로 입소를 진행하겠다고 SNS 등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나이 제한 없이 참가하는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한편, 코로나19에 중단된 프리미어리그는 언제 재개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손흥민으로서는 기초군사훈련을 해결할 적기인 셈이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