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선 압승 최대 공적은 문재인 대통령...당선자들 경제 회복에 집중해야"
이낙연 "총선 압승 최대 공적은 문재인 대통령...당선자들 경제 회복에 집중해야"
  • 승인 2020.04.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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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 선거캠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이낙연 TV 영상 캡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4·15 총선 압승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의 최대 공적은 문재인 대통령께 드려야 옳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9일 유튜브 채널 '이낙연TV'를 통해 공개한 서울 종로 선거캠프 해단식 영상에서 "기자로 정치를 관찰한 지 21년, 정치에 참여한 지가 올해로 21년째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장 극적인 선거가 이번 선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단식은 지난 17일 진행됐다.

그는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내려갔다면 이런 결과는 나올 수가 없다"며 "기적처럼 40% 초반까지 떨어지던 지지도가 60% 가까이, 이 국난 상황에서 치솟아 올라간 것이 저희에게 크나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계열이 정당 역사상 최대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며 "국민들께서 무서운 책임을 저희에게 주셨구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할 일이 참 많지만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전년에 비해 취업자가 19만5000명 줄었다. 굉장히 큰 충격이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22년 전인가,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취임사에서 '실업자는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대목에서 우셨다"며 "긴 고통의 서곡이 열리고 있다"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경제 위축을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 회복된 뒤에는 어떤 경제가 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만만치 않다"고 우려했다.

이 위원장은 "저를 포함한 민주당의 모든 당선자들이 거기에 관심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다른 어떤 것도 국난 극복보다 우선할 수 없다. 그런 각오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