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0명대 진입..58일만 확산세 '꺾이나'
'코로나19' 신규 확진, 10명대 진입..58일만 확산세 '꺾이나'
  • 승인 2020.04.1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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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각 부처 장관들이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행안부 제공.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각 부처 장관들이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행안부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진 건 2월 20일 이후 58일 만이다. 18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653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월 18일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같은 달 19일 34명, 20일 16명을 기록했다. 이후 신천지대구교회 '슈퍼전파자'가 나타나면서 하루 수백 명씩 발생하다가 이달 들어 크게 줄었다.

지난 9일부터 20∼30명대에 머물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2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날 10명대로 떨어졌다. 13일 25명, 14일 27명, 15일 27명, 16일 22명, 17일 22명 등이었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신규 확진자 18명 중 9명은 해외 유입 사례, 나머지는 지역사회 발생으로 분류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30명, 경북 1358명 등 대구·경북에서 8188명이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는 1366명이다. 서울에서 622명, 인천에서 90명, 경기에서 654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32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2명 늘었다. 국내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에 기저질환(지병)을 앓는 확진자 중에서 나왔다. 실제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은 23.28%에 이른다. 70대 확진자의 치명률은 9.65%로 10%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재양성(재확진)된 사례는 173명으로 전날 163명과 비교해 10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는 가운데 격리해제가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2484명이 됐다. 전날과 비교해 92명 줄어든 수치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