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당선 홍준표 “세월호는 해난사고 불과..특검·특조 하는 것은 좀 과도"
국회의원 당선 홍준표 “세월호는 해난사고 불과..특검·특조 하는 것은 좀 과도"
  • 승인 2020.04.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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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 사진=JTBC 방송 캡처
홍준표 / 사진=JTBC 방송 캡처

 

제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 을에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세월호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세월호 참사 6주기인 지난 16일 “세월호는 학생들이 배 타고 수학여행 가다가 침몰한 해난사고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근 분수대에서 당선사례 행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은 자축공연하며 노래도 한 대여섯 곡 부르고, 노래방 기계도 가져와 대학생들 춤도 추려했다”면서도 “보좌관이 오늘 세월호 6주기라 좌파언론에 도배하게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는 해난사고에 불과하다”며 “93년도 YS때 196명이 수몰당한 서해페리호사건도 해난사고로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 안했다”라고 지적했다.

또 홍 전 대표는 “당시 세월호 선장이 애들 나오지 마라고 해서 학생들의 억울한 죽음이 너무 많아졌고 해양경찰이 구조안하고 배 몰고 빙빙 돌다 가버렸다”면서 “그럼 관련 경찰과 공무원 처벌하고, 억울한 학생들 위령비 세우고, 학교 지원하고 끝났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세월호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는 이 이야기를 3년 전 대선 때 했다. 선박안전사고 재발 방지 조치만 하고 넘어가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걸로 수사하고 재판하고, 또 특검하고, 특조 하는 것은 좀 과도하다”며 “아직도 정치에 이용하려는 극히 일부 정치인들은 참 나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