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직원 치고 '도주'...415총선 사전투표 유권자 실어나르기 의심 차량 운전자 검찰 고발
선관위 직원 치고 '도주'...415총선 사전투표 유권자 실어나르기 의심 차량 운전자 검찰 고발
  • 승인 2020.04.1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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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이미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 투표소 단속 과정에서 차량으로 선관위 직원을 친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10일 오전 10시10분께 함평군 손불면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에게 차량을 제공해 선관위 직원이 조사하려 하자 자신의 차량으로 선관위 직원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직원들은 A씨가 특정 선거 관계인들을 연달아 투표소에 데려오는 정황을 의심해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A씨를 특정 후보 캠프 관계자로 추정하고 있다.

단속을 하던 직원은 A씨의 차에 치여 허리·무릎·팔을 다치는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A씨가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등 중대한 위법 행위를 했다"며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