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 김근태 후보 주장 음원 사재기 부인.."사실 아냐..명예훼손 법적대응"
소향, 김근태 후보 주장 음원 사재기 부인.."사실 아냐..명예훼손 법적대응"
  • 승인 2020.04.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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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사진=KBS방송 캡쳐
소향/사진=KBS방송 캡쳐

 

8일 가수 소향 측이 사재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가수 소향 소속사 준뮤직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금일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대표 후보가 주장한 '음원 순위 조작'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 음원과 관련하여 그 어떤 조작을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이 없다"고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음원 사재기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불법이고, 당연히 근절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애꿎은 가수가 피해를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이와 같은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엔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시사했다.

앞서 이날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으로 취득한 일반인의 ID글 악용해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등의 음원 순위를 조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볼빨간사춘기, 영탁, 고승형, 이기광, 송하예, 고승형 등이 이를 극구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특히 크레이티버 대표 김모씨는 "국민의당이 언급한 가수들에게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전에도 밝혔지만 음원 플랫폼 오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명했던 노래들을 무작위 랜덤으로 테스트했던 것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내가 이미 잘못을 밝히고 해명한 사건인데 왜 하필 선거철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다시 한 번 이름이 거론되면서 피해를 입은 가수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오히려 가수들에게 사과했다.

다음은 소향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가수 소향의 소속사 준뮤직 Ent. 입니다.

금일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대표 후보가 주장한 '음원 순위 조작'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당사는 아티스트 음원과 관련하여 그 어떤 조작을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이 없습니다.

음원 사재기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불법이고, 당연히 근절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애꿎은 가수가 피해를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당사 아티스트 관련하여 불법 사재기 및 음원 순위 조작을 시도한 일이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본 건과 관련하여 계속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