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색 신호등 철회…경찰 “시행 무기한 보류”
3색 신호등 철회…경찰 “시행 무기한 보류”
  • 승인 2011.05.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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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색 신호등 철회 ⓒ SBS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운전자에게 혼란을 야기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온 3색 화살표 신호등 체계를 경찰이 전면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3색 화살 신호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많아 시행을 무기한 보류한 뒤 시간을 갖고 재검토하겠다”며 3색 화살표 신호등 체계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현오 경찰청장은 “경찰이 2년간 준비한 3색 화살표 신호등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경찰 행정의 신뢰성에 흠이 될 수도 있지만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국민에게 혼란을 줘 사과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올해 초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바꿔 기존 4색 신호등을 3색 신호등으로 바꾸는 등의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에 지난달 20일 광화문 삼거리 등 도심 11곳을 포함해 전국 53곳에 3색 화살표 신호등을 설치했다.

하지만 3색 신호등 시범 운영 직후 화살표 신호등이 운전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논란이 일었고, 시범지역에서 연이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자 경찰은 시민 공청회를 여는 등 여론을 수렴해왔다.

한편, 경찰은 서울 시내 곳곳에서 해온 3색 화살표 신호등 홍보활동을 전면 중지하고, 시범 설치된 전국의 3색 화살표 신호등을 16일(오늘)부터 철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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