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립스틱' 강애리자, 근황 공개 "무대공포증 생겨..극복 노력중..신곡 준비" #'특종세상'
'분홍립스틱' 강애리자, 근황 공개 "무대공포증 생겨..극복 노력중..신곡 준비" #'특종세상'
  • 승인 2020.03.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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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애리자/사진=
강애리자/사진=MBN방송 캡쳐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 '분홍립스틱'을 부른 가수 강애리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강애리자는 무대 공포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놀러 왔는데 형제들이 내가 놀러 온다는 소리를 듣고 '열린 음악회' 녹화를 잡아 놓은 거야. 그런데 막이 탁 열리는데, 나는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등골이 서늘해"라고 운을 뗐다. 

인기 절정의 순간 자녀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갔던 강애리자. 하지만 노래에 대한 갈증은 우울증을 불러오고 말았다고 그렇게 18년을 보낸 뒤 서게 된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조차 잊을 정도로 난생 처음 겪는 공포를 느끼게 됐다고.

그는 "무대가 빙빙 돌기 시작하는데 그 전까지는 전혀 몰랐다. '무대가 이렇게 무섭구나'"라고 고백하며 현재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작은 무대에 서면서 무대공포증을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었다.

축가를 부르기 위해 예식장을 찾은 강애리자는 긴장속에 '분홍립스틱' 을 열창했다. 이별 노래인 '분홍립스틱'을 결혼에 맞게 개사해 부른 강애리자는 무대가 끝난 뒤 "역시 무대는 무섭다. 더군다나 가사도 입에 안 붙더라"면서 "작은 무대도 하다 보면 무대 공포증도 낫지 않겠나"라고 했다.

강애리자는 집을 소개하며 "서울에서 벗어나서 조금 한적한 곳으로 이사 왔다"고 했다. 이어 "한 2년 동안 목이 자꾸 쉬고 아파서 이사를 오게 됐다"며 이사 이유를 밝혔다. 

집안 곳곳엔 과거의 흔적이 곳곳에 있었는데 '분홍립스틱' 카세트 테이프도 보였다. 강애리자는 "부모니이 50년 넘게 가지고 계시다가 작년에 나눠주셨다. 아마 제가 가지고 있었으면 다 버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편과 함께 신곡 준비에 한창이었다. 그는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까지 무대에 서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