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싱글맘 정가은 "딸 생각하면 눈물나는 게 엄마 마음"
'슈퍼맨이 돌아왔다' 싱글맘 정가은 "딸 생각하면 눈물나는 게 엄마 마음"
  • 승인 2020.03.2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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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정가은/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싱글맘 정가은이 딸을 향한 애정과 미안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서는 홍경민과 홍록기, 정가은이 출연했다. 

홍록기는 정가은에게 "애들 보니까 딸 소이가 보고 싶지 않냐"고 물었다. 정가은은 "당연히 보고 싶다"고 답했다.

홍경민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보니까 워킹맘은 진짜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가은은 "육체적으로 힘든 건 사실 그리 힘든 축에도 들지 않는 것 같다"며 "아침에 자는 애를 두고 나오고, 일 끝나고 들어가서 자는 애를 보면 그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가 저랑 상황극 할 때 '엄마는 일하러 가야 돼. 바빠'라고 내가 했던 말을 한다"며 "한 번은 편지를 할머니에게 부탁해 '엄마 일찍 들어오세요'라고 편지를 써놨다. 그걸 보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이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미 손목도 다 망가졌다"고 덧붙였다.

딸 이야기를 하던 정가은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에 홍경민은 "엄마는 엄마다. 딸 이야기에 금세 눈물을 보인다"고 했다. 정가은은 "그냥 엄마들은 자식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7년 12월 전 남편 김 씨와 합의이혼한 뒤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정가은은 이후 2019년 12월에 전 남편을 사기죄로 고소하기도 했다. 당시 전 남편이 수백 억 원대의 사기를 저지르고 미국으로 도피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