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남편의 목도리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하면서 의심을 시작했다.

27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출장을 다녀온 이태오(박해준 분)가 둘러준 목도리를 두르고 출근한 지선우(김희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분에서 이태오는 쌀쌀해질 날씨를 걱정하며 출근하는 지선우의 목에 자신의 목도리를 둘러주며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지선우는 우연히 목도리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했고, 염색된 긴 머리카락에 경직됐다. 이후 그는 진료에 집중하지 못하며 온통 머리카락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해졌다.

이후 지선우는 우연히 장미연(조아라 분)을 만나게 됐다. 지선우는 이태오의 조감독으로 일했었던 장미연의 머리색에 집중했다. 이어 장미연은 이혼 후 아이를 홀로 키우며 이태오의 비서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선우는 이제껏 몰랐던 사실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며 이태오를 향한 의심이 커져갔다.

한편, JTBC '부부의 세계'는 BBC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