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조주빈 후계자 '태평양'은 16세.."박사방 유료회원 출신..구속 송치"
텔레그램 'N번방' 조주빈 후계자 '태평양'은 16세.."박사방 유료회원 출신..구속 송치"
  • 승인 2020.03.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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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캡처
사진=KBS 방송 캡처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 'N번방'의 운영진 중 한 명이었던 '태평양'이 구속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대화방 '태평양원정대'를 운영하며 아동성착취물 등을 유포한 '태평양' A씨를 지난달 20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 유료회원 출신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텔레그램 안에서 최대 1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태평양원정대'를 별도로 운영했다. 이 방은 지난달 폭파됐으나 1월부터 또다른 암호화 메신저 '와이어'로 가겠다고 공지한 만큼, 추가 범행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송치 이후에도 동일한 대화명을 사용하는 자가 성착취물 등을 유포할 가능성도 있어 발견될 경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N번방'을 운영하며 아동 성착취 영상 등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로 주범 조주빈과 공범 13명을 검거했다. 이 중 조씨와 공범 4명이 구속 송치됐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