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조주빈,여자 연예인들 인스타 팔로우 '소름'..모모랜드 연우·이다인·김하영 "차단"
‘텔레그램 n번방' 조주빈,여자 연예인들 인스타 팔로우 '소름'..모모랜드 연우·이다인·김하영 "차단"
  • 승인 2020.03.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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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캡처
사진=SBS 방송 캡처

 

여자 연예인들이 신상 공개된 ‘n번방’ 운영자 조주빈의 인스타그램을 차단하며 분노했다.

지난 23일부터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찍은 뒤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수 게재됐다.

해당 계정의 팔로워 목록에는 여자 연예인을 비롯해 인플루언서,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인 여성들이 포함돼 있다.

모모랜드 출신 연우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SNS 이용자가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조주빈 인스타에 연우님 팔로우 돼 있어서 알려드리고 싶어 디엠 드려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연우는 "차단했습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여러분들 조심 하세요"라고 말했다.

또 배우 이다인은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인스타 계정 차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팔로우 되어 있었다니 생각지도 못했는데 무섭다"라며 "많은 분들이 걱정된다고 DM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탤런트 김하영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캡처한 뒤 "너무 소름이 돋네요! 평범한 얼굴을 하고 우리 주위에 있었던 악마들. 꼭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경찰은 오늘(25일) 오전 8시쯤 조 씨를 검찰에 송치하면서 조 씨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