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급증…5배 증가,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
성조숙증 급증…5배 증가,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
  • 승인 2011.05.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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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급증 ⓒ MBC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성조숙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가 5년 전에 비해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13일 “만 8살 이전에 유방이 발달하거나 만 9살 이전에 고환이 커지는 등 성조숙증 환자 수가 2004년 2천7백 명에서 2008년 1만4천7백명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평원은 “성조숙증이 급증한 쪽을 성별로 보면 여성이 전체의 92.5%로 압도적이다”며 “연령대별로는 5∼9세가 7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10∼14세가 26.7%, 0∼4세 환자 비율도 2.3%나 된다”고 전했다.

심평원 측은 성조숙증을 앓는 어린이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이한 소아비만의 증가, TV와 인터넷 등을 통한 성적자극에의 잦은 노출, 환경오염으로 인한 환경호르몬 증가 등’을 꼽았다.

또한 심평원은 “성조숙증은 발견이 늦어질 경우에는 치료의 효과가 적어지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아의 경우는 빨리 알아챌 수 있지만 남아의 경우는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자녀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조숙증에 걸린 경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키가 자라지 않아 150cm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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