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 올림픽’ 강행 의지…진종오 "무책임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 올림픽’ 강행 의지…진종오 "무책임하다"
  • 승인 2020.03.19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방송 캡처
사진=MBC 방송 캡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2020 도쿄 올림픽’ 강행 의지를 보이자 국내외 스포츠인들이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IOC는 지난 17일 집행위원회 및 33개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들과의 ‘코로나19’ 관련 화상회의를 열고 난 뒤 “2020 도쿄 올림픽 개막까지는 아직 4개월 이상이 남아 있다. 현 상태에서 성급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불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IOC는 현재까지 선수들 중 57%만이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으며 나머지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IF와 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IOC의 발표에 대해 세계 각국의 스포츠인들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의 IOC 위원인 헤일리 위켄하이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IOC가 계속 이 같은 주장을 하는 건 무감각하고 무책임하다. 선수들은 어디서 훈련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의 사격스타 진종오도 “일본과 IOC의 의사 결정 과정이 선수들의 건강 문제나 훈련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이뤄지고 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서 올림픽이 치러질 경우의 구체적인 대책도 필요하다”라며 “올림픽 기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누가 책임질 것인지 등에 대한 명확한 결정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