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제 아이 몰수 사건…중국 전역 “충격적이다”
중국 강제 아이 몰수 사건…중국 전역 “충격적이다”
  • 승인 2011.05.11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강제 아이 몰수 사건 ⓒ YTN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중국의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사회부양비를 내지 못한 집의 아이들을 강제로 몰수한 사건이 알려져 중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최근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후난성 샤오양시 룽후이현의 산아제한 정책을 맡고 있는 공무원들이 사회부양비를 내지 못한 가구의 아이를 강제로 몰수해 고아원인 샤오양복리원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강제로 몰수한 아이의 성을 ‘샤오’씨로 바꿔 고아원에 넘긴 중국의 강제 아이 몰수 사건, 일명 ‘샤오스얼치’(버려진 샤오씨 아이들) 사건은 중국 전역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제로 고아원에 맡겨진 아이들 20여명 가운데 일부는 미국과 네덜란드 등 해외로 입양돼 부모와 생이별을 했으며 샤오양복리원측은 이 과정에서 아이 1인당 3,000달러(한화 약3백2십만 원) 정도의 입양비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중국은 2002년 8월 국무원이 공포한 ‘사회부양비 징수관리방법’에 따라 두 자녀를 가질 경우 사회부양비를 내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인구 증가에 따른 정부 산하제한 정책의 일부다.

중국 강제 아이 몰수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충격적이다”,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이 딱이다”, “말도 안 되고 믿을 수도 없는 사건이다”, “이런 사건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 등의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이 중국 정부의 지나친 산하제한 정책과 공무원들의 비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영상-인터넷뉴스 No.1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