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감기 증상'으로 일정 또 취소…"구체적 질환 설명 NO"
프란치스코 교황, '감기 증상'으로 일정 또 취소…"구체적 질환 설명 NO"
  • 승인 2020.02.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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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사진=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상 이유로 이틀 연속 공식 일정을 취소해 신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의 몸 상태가 다소 좋지 않아 28일(현지시간) 예정된 모든 공식 알현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브루니 대변인은 교황이 앓는 질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교황은 이날 오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인근에 있는 숙소인 '산타 마르타' 내 예배실 미사를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한다.

또 산타 마르타 내 접견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브루니 대변인은 전했다.

교황은 전날에도 로마 시내 산조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에서 예정된 사순절 미사를 취소하는 등 외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지난 26일엔 수요 일반 알현에 이어 사순절 '재의 수요일 예식'을 집전했는데 당시 가끔 기침하는 등 감기 증세를 보인 바 있다.

일각에선 교황이 코로나19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억측도 나오지만, 교황청 내부에서 일단 현재까지는 관련성을 부인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