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최후 메시지 공개… “미국에 대한 공격은 계속 될 것”
빈 라덴 최후 메시지 공개… “미국에 대한 공격은 계속 될 것”
  • 승인 2011.05.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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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최후 메시지 ⓒ SBS 뉴스 캡처

[SSTV l 양나래 기자]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최후 메시지가 공개됐다.

8일 알-카에다의 통신 통로인 이슬람 사이트(Shamikh1.net)에는 빈 라덴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남기는 1분 가량의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 따르면 빈 라덴은 “우리가 팔레스타인에서 안전하게 살 때까지 미국은 안전하기를 바랄 수 없을 것이다. 가자의 우리 형제가 불안에 떠는 동안 당신들이 평화롭게 산다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므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당신들이 이스라엘을 계속 지지하는 한 우리의 당신에 대한 공격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빈 라덴은 지난 2009년 12월 25일 디트로이트로 향하는 미 여객기에서 폭탄을 터트리려 시도한 나이지리아인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를 통해 미국에 최후의 메시지를 주려 했다고 밝혔다.

빈 라덴은 “말로 당신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가능했다면 우리는 여객기를 이용해 메시지를 보내려 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의 영웅인 전사 우마르 파루크가 탄 비행기를 통해 보내려 했던 메시지는 9 "11 영웅들이 당신에게 전한 이전의 메시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빈 라덴 최후 메시지 공개에 앞서 알-카에다는 지난 6일 빈 라덴의 사망을 확인하면서 그의 죽음에 환호하는 이들에게 피와 눈물이 섞이게 할 것이라고 보복 공격을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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