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해명, "마스크 품귀 현상 비판 발언, 진영논리 아쉽다"..마스크 2만장 기부
박명수 해명, "마스크 품귀 현상 비판 발언, 진영논리 아쉽다"..마스크 2만장 기부
  • 승인 2020.02.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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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사진=박명수 SNS
박명수/사진=박명수 SNS

방송인 박명수가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발언과 관련해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방송에서 해명을 내놨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오프닝에서 박명수는 "의도치 않게 제 귀보다 입이 화제가 될 때가 참 많다. 약간의 오해가 있어서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가 마스크 구하기 어렵다고 했던 이야기가 자꾸 번지고 있다"라며 "저는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의 노고를 폄훼하거나 모르는 척하고 그런 말씀을 드린 게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과 공감하고 싶어 했던 말이 자꾸 진영 논리나 이런 쪽으로 이용되는 것 같아서 결코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제가 마스크 2만장을 구입하게 됐다"라며 "이걸 소외되고 필요하신 분들에게 기부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25일 박명수는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최근 문제가 불거진 마스크 폭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방송에서 일회용 마스크가 없어서 천 마스크를 구매했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마스크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예전엔 제가 알기로는 쌀 때는 묶음으로 사면 800원, 1000원까지 했는데 지금 하나에 4000원이다. 4배가 올랐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판매, 유통하시는 분들도 이득을 남기셔야 하지만 지금은 국민들이 마스크를 필요로 한다. 사재기가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마스크가 잘 유통될 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란다. 마스크만큼은 좀 편하게 쓰는 그런 시국이 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