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출신 비아이, 마약 검사 ‘음성’ 판정.. 경찰 "기소 의견 검찰 송치"
아이콘 출신 비아이, 마약 검사 ‘음성’ 판정.. 경찰 "기소 의견 검찰 송치"
  • 승인 2020.02.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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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사진=
비아이/사진=MBC방송 캡쳐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7일 스포츠월드는 “비아이가 최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조사를 통해 최종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비아이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나 마약 성분 검출이 검출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가 “비아이에 대한 마약 수사는 끝났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만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비아이는 지인 ㄱ씨의 제보로 수사를 받아왔는데 2016년 ㄱ씨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긴급 체포되었을 당시 경찰에 비아이가 보낸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을 제공했다. 해당 메신저에는 ‘LSD를 구입해 달라’ ‘마약을 살 때 도움을 받았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ㄱ씨는 돌연 “체포된 날 대마초를 한 직후여서 정신이 몽롱해서 잘못 말했다”라며 “김씨와 카톡 대화를 나눈 것은 맞지만 김씨에게 대마초를 건네지 않았다”라고 답해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부인했고 비아이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ㄱ씨는 돌연 입장을 바꾸고 “경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내가 경찰에 비아이의 마약 관련 진술을 하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프로듀서가 나를 불러 진술 번복을 압박하는 등 수사를 무마시키려 했다”라며 지난해 6월 권익위에 공익신고를 했다. 

이에 비아이는 지난해 9월 참고인 신분으로 14시간의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당시 경찰은 비아이에게 2016년 지인 ㄱ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는지, 대마초를 실제로 피웠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수사 과정에서 비아이가 일부 혐의를 인정했고, 경찰은 비아이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해 약 7회에 걸친 조사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비아이는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리고 탈퇴의지를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