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건형, 뮤지컬 '햄릿'서 실명?.."공연 중 칼 스쳐 눈에서 피 콸콸"
'라디오스타' 박건형, 뮤지컬 '햄릿'서 실명?.."공연 중 칼 스쳐 눈에서 피 콸콸"
  • 승인 2020.02.2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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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수로(왼쪽)와 박건형/사진=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김수로(왼쪽)와 박건형/사진=방송 캡처

 

배우 박건형이 무대 위에서 벌어졌던 아찔한 사고를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연극 '아트'의 주역인 김수로, 박건형, 이천희, 조재윤이 출연하는 '재주는 배우가 부리고 웃음은 라스가 받는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건형은 뮤지컬을 하면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그는 "뮤지컬 '햄릿'에서 특수 금속으로 제작한 4kg 진검을 사용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결투신에서 칼을 빼는데 눈이 살짝 찌릿했다. 오른쪽 눈이 안보이더라. 실명이라고 생각했다. 인생의 마지막 공연이란 생각에 고음을 할 때 피가 솟구쳤고 팬들은 이미 울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후 박건형은 병원을 찾았고, 상처는 피부와 근육층이 찢어져서 과다출혈로 피가 가득차서 눈이 안보였던 것이었다. 그는 "눈만 보이게 해달라고 기도하다가 보이기 시작하니까 '흉터만 남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기도가 바뀌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