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을 구부리던 초능력자 유리겔라의 근황이 소개됐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방송인 이연수와 김수용이 출연해 퀴즈 맞히기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980년대 '숟가락 구부리기'로 화제가 된 유리겔라의 근황에 대한 문제를 냈다.
유리겔라는 당시 손가락으로 숟가락을 구부리는 묘기를 부리는 등 '초능력자'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지만, 이는 '쇼'로 밝혀졌다.
출연진들은 "정치인, 종교인 등으로 활약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지만, 송은이가 "공무원이 됐다"는 정답을 맞췄다.
방송에 따르면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실은 괴짜와 부적응자를 공무원으로 뽑는다는 공고를 냈고, 유리겔라가 이에 지원했다. 유리겔라는 총리실 보좌관에게 과거 자신이 북한의 비밀 땅굴을 발견하는 데 일조했으며, 존슨 총리의 총선 승리를 돕기 위해 그의 보좌관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 찬 숟가락을 건넸다고 어필했다고.
유리겔라의 합격 여부는 아직 전해진 바 없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