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 고 이은주 15주기 추모 "함께 있었던 바닷가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가수 바다, 고 이은주 15주기 추모 "함께 있었던 바닷가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 승인 2020.02.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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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사진=가수 바다 SNS캡쳐
이은주/사진=가수 바다 SNS캡쳐

 

22일 가수 바다가 고(故) 이은주의 15주기를 추모했다. 

이날 바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사진 2장과 함께 추모글을 게재했다. 

바다는 “오늘 기억을 따라 시간을 거슬러 은주와 함께 있었던 바닷가에 잠시 다녀왔습니다”라며 “그때 우린 너무 어렸고 ...여렸기에 세상의 야속한 모습들이 우리에게는 더 힘겹노라 이야기 하며 서로를 다독였던 그날 시원한 바람이 시큰한 코끝까지 불어올때 그녀는 그녀앞에 두 바다에게 구름처럼 하얀 미소를 지었어요. 별처럼 빛나는 그녀의 눈을 보며 잡은 두손을 꼭 잡고 함께 웃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녀의 바램처럼 우리는 아직도 소중한 친구랍니다. 은주야 사랑해”라고 이은주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과거 풋풋했던 시절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과 이은주가 쓴 편지가 담겨있다.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25세의 어린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1997년 학생복 CF로 데뷔한 이은주는 드라마 ‘스타트’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태극기 휘날리며’ 등에 출연했다. 

아래는 바다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오늘 기억을 따라 시간을 거슬러 은주와 함께 있었던 바닷가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그때 우린 너무 어렸고 ...여렸기에 세상의 야속한 모습들이 우리에게는 더 힘겹노라 이야기 하며 서로를 다독였던 그날 시원한 바람이 시큰한 코끝까지 불어올때 그녀는 그녀앞에 두 바다에게 구름처럼 하얀 미소를 지었어요. 

별처럼 빛나는 그녀의 눈을 보며 잡은 두손을 꼭 잡고 함께 웃었습니다. 

그녀의 바램처럼 우리는 아직도 소중한 친구랍니다 은주야 사랑해.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