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기자회견' 봉준호 "톰 행크스는 이정은, 쿠엔틴 타란티노는 조여정에 관심"
'기생충 기자회견' 봉준호 "톰 행크스는 이정은, 쿠엔틴 타란티노는 조여정에 관심"
  • 승인 2020.02.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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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사진=SBS방송 캡쳐
이정은('문광' 역할)/사진=SBS방송 캡쳐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19일 오전 11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정은과 조여정을 언급했다.

봉준호 감독은 두 여배우 이정은과 조여정에 대한 질문에 모든 배우들이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음을 강조하면서, 이정은에 대해서는 배우조합 시상식 입장 과정에서 톰 행크스 부부가 이정은을 특별히 반가워하며 질문 공세를 펼쳤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리고 길을 가다 우연히 조우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기생충' 에 대해 20여분간 이야기 하던 가운데 10여분 정도를 할애해 극중 조여정의 캐릭터와 연기에 대해 이야기 하며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봉 감독은 이날 수상 이후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그의 동상이나 생가 복원 작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그런 이야기는 제가 죽은 후에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지나가리라 생각하면서 그런 기사들은 넘겼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