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소머리국밥' 정준하, '무한도전' 김치전 명현지 셰프에 사과 "이제는 안 대들고 순한 제자로"
'유튜브 소머리국밥' 정준하, '무한도전' 김치전 명현지 셰프에 사과 "이제는 안 대들고 순한 제자로"
  • 승인 2020.02.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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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사진=KBS방송 캡쳐
정준하/사진=KBS방송 캡쳐

 

방송인 정준하가 '김치전 사건'의 명현지 셰프와 재회했다. 

18일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의 소머리국밥’에는 한 편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과거 '무한도전'에서 정준하를 혼냈던 명현지 셰프와의 만남이 담겨있었다.  

지난 2009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뉴욕 특집’에서 정준하는 명셰프와 김치전 요리에 도전했었다.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김치전 사건’이 발생했는데 김치전을 준비하던 정준하가 명 셰프와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전파를 탄 것. 방송 직후 정준하의 김치전 사건은 큰 이슈를 모았다. 

명 셰프와 재회한 정준하는 김치전 사건을 회상했고, "본 방송을 사실 진짜 재미있게 봤다"라고 당시를 추억하는 명 셰프와는 달리, 정준하는 "나는 보면서 조금 불편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함께 11년 전 영상을 시청한 정준하는 "오랜만에 보는데도 참 마음이 편치가 않다"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결국 정준하는 명 셰프의 앞에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라며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이에 명 셰프는 "사실 그때 이후에 오빠가 저한테 미안하다고 먼저 연락을 주셨다. 그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오빠한테 더 죄송했다"라고 말했다. 

두사람은 진솔한 대화와 사과를 주고받으며 오랜 앙금을 말끔히 털어냈고 정준하는 명 셰프에게 "김치전을 한 번 같이 만들어보자. 이제는 안 대들고 순한 제자로, 옆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서 하수구 안 막히게 아주 예쁘게 잘 만들어서 같이 먹어보고 싶다"라고 제안했고, 구독자들 중 애청자를 선정하여 명 셰프와 함께 만든 김치전을 대접할 것을 예고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