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대비 미래통합당 출범..자유한국당 역사 속으로..상징색 '핑크' 표어 '하나 된 자유대한민국의 힘'
'4·15 총선' 대비 미래통합당 출범..자유한국당 역사 속으로..상징색 '핑크' 표어 '하나 된 자유대한민국의 힘'
  • 승인 2020.02.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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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관련 뉴스/사진=JTBC방송 캡쳐
미래통합당 관련 뉴스/사진=JTBC방송 캡쳐

 

17일 보수진영 정치 세력이 하나로 뭉친 미래통합당(약칭 통합당)이 공식 출범했다.

4·15 총선을 58일 앞둔 시점에 출범한 통합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기치로 삼아 보수 단일대오로 이번 총선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친 민주통합당(가칭), 정의당,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가칭) 등 5개 정당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 3개 원내정당에 재야의 옛 친이(친이명박)계 및 보수성향 시민사회단체, 옛 안철수계 인사들, 일부 청년정당 등이 모인 통합당은 지난해 11월 6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통합을 제안한 이후 103일 만에 결실을 보게 되었다.

통합당 지도부는 한국당이 주축으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도 그대로이다.

한국당 황 대표가 대표를 맡고 나머지 한국당 최고위원 7명(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조경태·정미경·김광림·김순례·신보라)에 원희룡 제주지사와 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의원,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 등 4명이 통합당 최고위원으로 합류한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사무총장(박완수) 등 핵심 당직도 한국당 체제에서 변화가 없다.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우 한국당 김형오 위원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공관위원이 추가될지는 미지수다.

통합당은 황 대표 주재로 출범식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상견례를 하고 공관위 확대개편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당의 상징색은 연한 파스텔톤 분홍빛인 '해피 핑크'로 정했으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유전자(DNA), 피 한 방울이 깨끗함을 상징하는 흰색에 떨어져 국민 행복을 추구하는 색깔이 됐다는 게 통합당의 설명이다. 

상징 표어는 '하나 된 자유대한민국의 힘'으로 정했고, 로고 모양은 자유대한민국의 DNA가 국민 가슴에 모여 국민 행복과 희망을 끌어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통합당은 전했다.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