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감독 귀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언급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 분들께 박수”
‘기생충’ 봉준호 감독 귀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언급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 분들께 박수”
  • 승인 2020.02.1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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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 사진=MBC 방송 캡처
봉준호 감독 / 사진=MBC 방송 캡처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귀국했다.

지난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봉 감독의 입국 현장을 담기 위한 취재진 150여명이 몰렸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봉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많이 나와 주셔서 감사하고 작년 5월 칸에서부터 이렇게 여러 차례 수고스럽게 해드려서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까 박수를 쳐주셨는데 매우 감사하고 오히려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 분들께 제가 박수를 쳐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뉴스를 많이 봤기 때문에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봉 감독은 “미국에서 매우 긴 일정이었는데 홀가분하게 마무리됐다. 이제 조용히 원래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좋은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봉 감독은 “19일에 저뿐만 아니라 ‘기생충’ 배우들, 스태프들과 같이 기자회견 자리가 마련돼 있다”며 “그때 또 아주 차근차근 자세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한 뒤 퇴장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