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연등 사용금지 철회…“아쉬워하는 의견이 너무 많아...”
뽀로로 연등 사용금지 철회…“아쉬워하는 의견이 너무 많아...”
  • 승인 2011.05.04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뽀로로 연등 사용 금지 철회 ⓒ 연등축제 사이트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조계종의 뽀로로 연등 사용금지 요구가 철회됐지만 올해 부처님 오신 날 연등행렬에서 뽀로로 연등을 보기 어렵게 됐다.

만화 ‘뽀롱뽀롱 뽀로로’의 공동 제작사인 오콘은 4일 한 매체를 통해 “석가탄신일 연등행렬이 국민적 행사인 만큼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를 반영해 오늘 오전 뽀로로 연등 사용금지 요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콘 측은 “연등행사는 국민적 행사인 만큼 이를 아쉬워하는 의견이 많았다”며 “제작사와 사전에 협의만 거친다면 국민적인 행사에는 뽀로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뽀로로 연등 사용금지 철회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뽀로로 연등을 만든 조계종 봉축위원회는 “제작사의 뽀로로 연등 사용금지 요청에 따라 어젯밤 연등을 이미 해체했다”며 “오는 7일 있을 연등행렬에서는 뽀로로 연등을 보기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조계종 봉축위원회에 뽀로로 연등을 만든 것과 관련해 ‘뽀롱뽀롱 뽀로로’의 공동제작사 오콘은 “조계종이 조작권자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뽀로로 캐릭터를 사용했다”며 “또한 특정 종교에 편향될 우려가 있어 뽀로로 연등 사용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뽀로로 연등 사용금지 철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러면 뭐하냐.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조계종은 참 일처리가 빠르구나”, “어떻게 연등행렬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논란이 된 뽀로로 연등의 뽀로로는 인기 만화 ‘뽀롱뽀롱 뽀로로’의 주인공으로 안경을 쓴 펭귄 캐릭터이다. 뽀로로는 아이들에게 ‘뽀통령’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영상-인터넷뉴스 No.1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