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쟈니 리, 3번 이혼 사유는?..4번째 부인이 식도암 간병
'특종세상' 쟈니 리, 3번 이혼 사유는?..4번째 부인이 식도암 간병
  • 승인 2020.02.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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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 리/사진=MBN방송 캡쳐
쟈니 리/사진=MBN방송 캡쳐

 

지난 7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60년대 스타 쟈니 리의 이야기가 방송되었다.

이날 쟈니 리의 아내는 "내가 네 번째 아내"라고 소개했다. 

쟈니 리는 "톱스타가 된 후 세 명의 아내와 이혼했다"며 운을 뗀 뒤 "첫 번째 아내는 대학을 다니던 여자였다. 자취방을 왔다 갔다 하면서 애가 생겼다. 결혼생활은 20년 정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 이유에 대해 "어릴 때 너무 고생해서 톱스타가 되고 수입도 좋아지니 마음껏 돈을 쓰고 싶었다. 아내의 간섭이 불편해지자 가정불화가 일어났다"며 "바람을 피운 건 아니지만 여러 여자를 만나고 나니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공연하던 중 사업을 하던 두 번째 아내를 만나 결혼했지만 역시 '자유' 때문에 2~3년 만에 이혼했다.   

덧붙여 쟈니 리는 "세 번째 부인은 매사에 엄격했다. 재미있는 내가 재미가 없게 되더라"라며 3번째 이혼사유를 밝혔다.  

현재 쟈니 리는 지금의 아내이자 네 번째 부인인 윤삼숙 씨와 결혼해 함께 하고 있다. 

쟈니 리는 "다섯 번째 결혼은 안 된다 싶어 누르고 살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네 번째 아내(현재 아내)와의 결혼 직후 식도암이 발병했고 아내의 헌신적인 간병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그는 "아내가 저당을 잡혀서 내 병을 치료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고맙다는 소리도 듣기 싫다. 사람들은 내가 살렸다고 하는데, 내가 뭘 살린 거냐. 의사가 살린 거고, 본인이 살겠다는 의지가 있어서 산 것"이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한편, 쟈니 리는 1938년생으로, 현재 만 92세다. 만주국 지린 성 지린 출신으로, 본명은 이영길이다. 

그는 159년 쇼단체 ‘쇼보트’로 데뷔해으며, 가수로서 데뷔곡은 1966년 ‘뜨거운 안녕’이다. 이 노래로 단숨에 60년대를 빛낸 스타가 됐으며, 노래 ‘사노라면’의 원곡자로 유명하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