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9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집단 감염됐다.
지난 12일 평택시 보건소 측은 신생아 1명이 지난 6일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첫 번째로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평택보건소는 “산부인과에서 현재까지 감염이 확인된 건 9명이며, 7명의 신생아들이 추가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해당 병원은 현재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소독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RSV에 감염되면 콧물, 기침,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숨을 쌕쌕거리며 가쁘게 쉬거나 구토를 할 수도 있다.
성인은 감기 정도로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한편 보건소 측은 추가 확산에 대비해 다른 신생아와 조리원 출입 성인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