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연등 사용금지…“뽀통령 종교 편향 우려 있어”
뽀로로 연등 사용금지…“뽀통령 종교 편향 우려 있어”
  • 승인 2011.05.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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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연등 사용금지 ⓒ 연등축제 사이트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뽀로로’와 ‘토마스’ 연등 사용금지 요청으로 인해 부처님 오신 날 연등행렬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조계종 봉축위원회는 3일 “오는 7일 부처님 오신날 연등행렬 행사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와 ‘토마스’ 연등은 사용금지 요청으로 인해 행사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뽀로로 연등의 사용이 금지된 이유는 만화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 중 하나인 ‘오콘’과 ‘토마스와 친구들’의 제작사가 법무법인 등을 통해 ‘연등을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를 받아들여 연등행렬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 중 하나인 ‘오콘’은 “조계종이 저작권자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뽀로로 캐릭터를 사용했다”며 “또한 특정 종교에 편향될 우려가 있어서 뽀로로 연등 사용 금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뽀로로 연등 사용금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번 부처님 오신날에 뽀로로 연등본다고 기대 많이 했었는데”, “아쉽구나”, “뽀통령은 대통령인 만큼 중립을 유지해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만화 ‘뽀롱뽀롱 뽀로로’의 주인공 캐릭터인 뽀로로는 어린 아이들의 우상으로 ‘뽀통령’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토마스’ 역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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