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 여행 안한 사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경고…“불똥이 될 수도 있다”
WHO, 중국 여행 안한 사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경고…“불똥이 될 수도 있다”
  • 승인 2020.02.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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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지난 10일(현지시간) WHO(세계보건기구)가 최근 중국에 여행을 다녀온 적 없는 사람들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사례에 대해 "이런 소수의 사례가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불똥이 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금으로서는 그것은 불똥일 뿐이며 우리의 목적은 여전히 확산 방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 큰 화재를 막기 위해 각국이 공중보건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전 세계를 위한 메시지다. 우리가 한마음이 될 때만 이길 수 있는 공동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 여행 경험이 없는 사람들로부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일부 우려스러운 사례들이 있다"며 “이런 사례가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날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조사할 국제 전문가팀이 중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브루스 아일워드 박사가 이끄는 WHO 선발대가 중국에 막 도착했다"며 "이들은 중국 팀과 협업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는 각 실험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빨리 진단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