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원 아나운서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하며 최우식이 부른 OST '소주한잔'을 선곡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서 장예원 아나운서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가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하자 "우리는 '땡큐 기생충!'이다. 오늘 같은 날은 '기생충' 주제가인 최우식의 '소주 한 잔'을 들어야 한다"라고 말한 뒤 이 노래를 선곡했다.

이어 "'기생충'이 각본상을 받는 순간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지금 다들 축제다. '기생충'이 새 역사를 썼다"며 방송 도중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장 아나운서는 "매번 수상소감도 섬세하고 디테일해서 '봉테일'이라고 불리는 감독님이다. 오늘 정말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설레고 떨린다"라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은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최우식이 부른 OST '소주 한잔'은 오스카 주제가상 예비후보였다.

한편 최우식은 영화 ‘기생충’에서 기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